며느리보다 딸에게 수발 받는 노인이 더 우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인정 덕성여대 교수팀이 노인 290여 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딸이 보살피는 노인의 우울 평균점수는 9.31점, 며느리
11점 이상일 때는 우울증으로 진단하는데, 딸 수발 노인의 우울증 비율은 46%로, 며느리 수발 노인보다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전통적으로 아들과 며느리가 주로 부모를 모시는 문화에서 딸이 모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따로 살며 모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