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내연녀와 함께있던 남성을 살해한 40대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붙잡혔습니다.
이 살인범은 경찰에 내연녀까지 살해한 후 자수하겠다는 살해 예고 전화까지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45살 김 모 씨는 1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내연녀 최 여인과 함께 있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김 씨가 최 여인에게 앙심을 품은 이유는 절도 혐의로 도피 중인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실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 씨는 최 여인을 죽이고 자수하겠다며 경찰에 전화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주로 도망갔던 김 씨는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로 사고를 내고 도망가다 붙잡혔습니다.
파출소에 들어오는 김 씨는 일반 뺑소니
그러나 교통사고 당시 김씨를 알아본 시민의 제보로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신고자 강 모 씨 "(교통사고 신고 후) 뉴스에서 광주 내연녀 살인사건 그 사람하고 닮았다고 해서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