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에이미를 도우려고 해결사를 자처한 춘천지검의 전 모 검사가 오늘 네 번째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전 검사를 구속 만기일인 금요일 전에는 기소할 방침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이른바 해결사 검사로 불리는 전 모 검사를 네 번째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이 크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세 가집니다.
우선 병원장과 전 검사과 어떤 관계인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에이미의 부탁으로 보상금을 받아 전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사건 청탁 의혹부터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전 검사가 프로포폴 수사를 받고 있던 병원장으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과 관련해 따로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또 프로포폴 사건뿐 아니라 다른 사건 청탁을 받았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병원장의 친형이 경찰 최고위 출신이라는 점에 유념하고 있습니다.
병원장이 전 검사에게 청탁하면서 친형의 도움을 받은 것은 없는지 이 부분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검사의 구속 만기일인 금요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사건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과 별도로 경찰은 최근 병원장이 자신의 성폭행 수사와 관련해 담당 형사에게 수사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내사에 나섰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