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연구실에 불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창문을 깨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미처 금품을 훔치지 못한 상태에서 옆방 학생에게 발각되자 범인은 갖고 있던 둔기로 학생의 머리를 내리치고 달아났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또 다른 건물에 침입해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훔쳐 학교를 빠져나갔다.
교칙상 새벽 시간에는 모든 건물의 문이 잠겨 있어야 하지만 교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열어놓은 문이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이 복잡한 건물 구조와 열린 문의 위치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여러 가지
학교 측은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범죄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새벽 이곳 4층 한 연구실에 괴한이 침입해 금품이 털리는 등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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