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이 요청한 2014년도 예산안 재의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 교육예산을 놓고 시 교육청과 민주당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22일 시의회 민주당은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시의회가 총예산 7조4391억원 중 불과 0.6%인 469억원을 수정 의결한 것을 못 받아들여 재의 요구를 했다"며 "이는 교육감의 독선과 독재"라고 포문을 열었다.
시의회 민주당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예산안을 다시 상정할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시의회 민주당 대변인은 "재의결 법정기한인 10일은 본회의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오는
시 교육청은 지난 21일 시의회가 지역구 사업과 혁신지구 지원 등에 예산 469억원을 증액하는 대신 교육청 추진사업 예산은 증액분만큼 깎은데 반발해 올해 예산안을 다시 심의해달라는 요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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