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두고 내린 물건은 가방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하철 2호선에서 빈번히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9호선 유실물은 총 11만2478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품목 1순위는 가방으로 2만5955건이나 유실됐다. 휴대전화.노트북 등 전자제품 2만5786건, 의류가 9158건, 지갑과 현금 5562건 등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발견된 유실물이 2만7959건으로 전체의 24.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4호선(1만7186건), 3호선(1만6874건), 7호선(1만6670건), 5호선(1만65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실물을 되찾은 비율은 82.3%로 전년(78.1%) 대비 올랐다.
서울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서울시는 시청역, 충무로역, 왕십리역, 태릉입구역, 동작역에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