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부주의가 대형 참사를 불렀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속버스가 앞에 서 있던 승합차를 뒤에서 받아 승합차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있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승합차 안에 타고 있는 운전사를 끌어내기 위해 절단기로 문을 떼어냈습니다.
어제 경부 고속도로 서울요금소 부근에서 고속버스가 승합차를 들이받는 5중추돌 사고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서 열린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승합차에 올랐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운전사 부주의가 대형 참사를 불렀습니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 졸음 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20여명은 분당제생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사고로 경부 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부근 일대 교통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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