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중견 게임업체 부사장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의 돈 수십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진모(41)씨를 적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사칭하고 진씨와 공모해 투자자들을 모집한 이모(54)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게임업체 부사장 등 행세를 하면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 강모(50)씨 등 3명에게서 17억여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진씨 등은 2011년 말 경영난을 겪던 게임회사 사장 윤모(46)씨에
이들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해당 게임업체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신사옥을 건설하면 인테리어 공사에서 특혜를 주겠다며 거액의 투자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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