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이 1교시인 만큼 문항수가 줄어 수험생들도 상당부분 부담을 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의 문항 수가 10개 줄고 시험시간도 10분 단축됩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60문항이 나오는 수능 언어 영역의 문항는 50문항으로 줄어듭니다.
반면 시험시간도 기존 90분에서 10분 단축돼 80분으로 조정됩니다.
즉, 언어영역의 경우 올 수능부터 80분 동안 50문제를 풀게 됩니다.
특히 듣기 문항이 종전 6문제에서 5문제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듣기와 쓰기, 읽기 등 영역별 문항 비율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이번 대책은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시험 문항이 과도해 풀이 시간이 부족하고 첫 교시부터 수험생의 피로감이 높아지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이영덕 실장 / 대성학원
- "언어영역에서 10문항이 줄어들면 그동안 질문 길이가 길고 지문이 많아서 고사시간이 부족하다는 수험생들이 많았는데 이런 문제가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어 영역 문항수를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은 다음달 5일까지 고시된 뒤 최종안이 확정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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