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온 가족이 모여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다. 이번 설도 가족들끼리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게 된다. 그러나 설이라고 떡국을 많이 먹었다간 연휴가 지난 뒤 부쩍 늘어난 몸무게를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떡의 경우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통 음식 중 손꼽히는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떡의 경우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쌀밥을 압축해놓은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물론 콩, 팥과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재료가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말 그대로 순수하게 쌀밥의 부피를 줄여놨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부피당 칼로리도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떡국에 들어가는 떡의 분량을 줄이고 다른 부재료를 많이 넣는 것도 방법이다. 떡국도 잘 찾아보면 종류가 다양하다. 매생이떡국부터 닭장 떡국, 굴떡국, 홍합 떡국까지 여러 부
불가피하게 떡국을 먹어야 한다면 다른 명절음식을 적게 먹도록 하자. 설 차례상에 준비하는 전, 튀김 음식도 대표적인 고칼로리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가급적 나물, 과일과 수육 등을 즐기는 것이 몸에는 좋은 명절 쇠기일 수 있겠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