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서 중국과 제주 등 10개 도시를 취항하는 항공기가 일제히 날아오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4일 양양공항에서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와 한국공항공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월에 취항할 중국 9개 도시와 제주 노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를 포함해 신규 취항할 중국 도시는 요녕성 심양, 하북성 석가장, 산서성 태원, 영하회족자치구 은천, 섬서성 서안, 복건성 천주, 강소성 남경, 광서장족자치구 남녕, 사천성 성도 등 9곳이다.
이들 노선은 진에어가 하루 2회씩 왕복 운항하며 6월 30일까지 전세기 형태로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전세기는 한·중항공협정에 따라 3개월을 초과해 운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우선 6월 말까지 전세기를 운항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취항도시는 5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하루 1300여명, 3개월간 11만7000여명이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중국 5개 지역 9개도시와 제주노선을 동시에 개설하기는 2002년 4월 양양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라면서 "중국 관광객이 선호
강원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3박 4일간 체류할 경우 숙박, 음식점, 관광지 입장, 면세점 이용 등으로 1인당 30만 원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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