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가차도인 '아현고가차도'가 개통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본격적인 철거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지만 고가도로 통행은 잠시 후 3시부터 통제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 기자 】
네. 하루 평균 8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서울 아현고가차도입니다.
이 아현고가차도는 잠시 후인 오후 3시 4개 차선이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철거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7시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1968년 개통된 아현고가차도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80억 원 규모의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주민 민원까지 더해져 서울시는 결국 고가도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고가도로가 있던 자리에는 신촌로와 충정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만들어지고 8월 초 개통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 이 일대 일부 차량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철거를 앞두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고가도로 걷기 행사와 낙서하기 행사 등 주민과 함께하는 마지막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아현고가차도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