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선택 진료, 즉 특진을 신청하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 비율이 현행 65% 수준으로 축소됩니다.
4인 병실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복지부가 마련한 올해 업무 계획을 정성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김 모 주부는 보름 정도 4인 병실에 입원할 예정입니다.
수술비와 검사비, 입원비 등을 모두 합쳐 234만 원의 병원비가 부과될 예정인데 이중 선택 진료비는 53만 원입니다.
▶ 인터뷰 : 인공관절 수술 환자
- "좀 부담스럽죠. 우리 같은 경우는 걱정도 돼요. 특진이라서 또…."
하지만, 김 모 주부가 올 하반기 입원했다면 비용은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선택 진료비 금액이 현행 65% 수준으로 줄어들고 4인 병실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택 진료비는 34만 4천 원으로 줄어듭니다.
입원비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하루 2만 3천 원 즉, 34만 5천 원까지 감소해 본인 부담 비용은 100만 원 가까이 줄어듭니다.
내년부터는 특진비를 받는 선택 진료 의사수도 줄여나가 2017년에는 현행 비급여 방식의 선택진료제는 폐지됩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이러한 선택진료비는 모두 건강 보험 급여 체계 안에 포함되기 때문에…."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또한 올해 7월부터는 경증 치매 환자도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약 5만 명의 가벼운 치매 환자가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방문 요양보호사의 관리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2017년까지 2조 원에 가까운 신규 예산이 필요해 건강보험료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 취재:배병민 기자
영상 편집: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