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러나 한일 관계, 곳곳에 암초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 일본 록밴드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모독한 노래를 만들어 보내 국민의 분노를 샀죠.
당시 별 진전이 없었던 수사가 재개됐는데 검찰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는 망언이 담긴 일종의 뮤직비디오입니다.
태극기를 찢으며 한일 관계를 부정하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일본 록밴드 사쿠라란부류는 이를 인터넷에 퍼트리는 한편 지난해 2월 피해 할머니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CD를 만들어 보냈습니다.
당시 피해 할머니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지만, 록밴드의 신원이 불분명하고 일본에서의 활동이 수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1년여가 흐른 최근 검찰은 일본 측에 이들의 신원 파악과 극우단체 연관성 등의 사실 확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측의 사법 공조 요청으로 수사는 활기를 띠게 됐지만 실효성은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변호사
- "일본이
2012년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에 대한 사법 공조 요청에도 일본 정부는 사실상 침묵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