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이 103년 만의 기록적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주말 동안 잠시 그쳤던 눈 폭탄이 오늘(17일)부터 다시 내릴 예정이라 걱정이 큽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열흘 넘게 폭설이 쏟아졌던 강원도 일대.
주말 동안 눈이 잠시 그친 틈을 타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눈을 밀어낸 도심은 통행이 가능해졌지만 농촌과 산간 지역은 여전히 눈이 쌓여 있어 불편함이 큰 상태.
이런 가운데 오늘(17일) 오후부터 강원도 일대에 다시 눈 폭탄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를 기해 강릉과 태백시, 동해, 삼척 등 도내 12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윤덕 /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번에 예상되는 적설은 10~20㎝, 많은 곳은 30㎝ 이상 오는 곳이 있어서 지역 편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눈은 내일 밤 사이 잠깐 소강 상태를 보이다 19일과 20일 사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103년 기상관측 이래 최장·최고 폭설로 막대한 피해가 난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