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과 한반도 평화의 전진기지 경기도가 정도 600년을 맞았습니다.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나아간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엄숙한 분위기 속에 경기도 6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종이 울립니다.
조선시대 왕이 행차했던 화성행궁 앞에선 국악 공연단의 웅장한 북소리가 퍼져 나갑니다.
이어 나라의 중대한 일을 보고하는 전통제례가 진행됩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직접 잔을 받고 예를 올립니다.
1414년 조선 태종이 경기 좌우 도성을 통합하면서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경기도.
경기도가 정도 600년을 맞아 미래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경기도 비무장지대가 이제는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세계 속의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시민들은 600년 역사를 새삼 되새기며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석영 / 경기 용인 수지구
- "수원 화성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볼 것도 많고 한 바퀴 돌고 나면 경기도민으로서 뿌듯하고…"
경기도는 정도 600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학술대회와 책자 발간,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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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