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러를 당한 교인들이 몸담았던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이곳 교회는 밤사이 날아든 사고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도와 가족들은 밤새 대책회의를 가지며 교회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와 전화연락을 하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회 측은 새벽 4시 반쯤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외교부 등과 협의해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교회 신자 64살 김홍열 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된 만큼 유족들과 협의해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상자들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954년 6월 문을 연 진천중앙교회는 현재 신도 수가 7백 명이 넘는 진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입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목사와 신도 등 31명이 이집트와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를 떠났고, 21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중앙교회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