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천하장사로 씨름계를 주름잡은 인제대학교 이만기 교수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만기 인제대 교수는 17일 오전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또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1980년대 10차례 천하장사에 등극하는 등 씨름 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은퇴 이후에도 김해시 생활체육회장·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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