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경기도 탄생 600주년이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경기'라는 명칭은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오래전 경기도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추성남 기자와 함께 보시죠.
【 기자 】
109년 전 수원역 모습입니다.
경부선이 개통되고 1년 뒤 세워졌는데, 기와지붕이 마치 대형 한옥을 연상케 합니다.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이 된 화성 행궁.
성곽 앞으로 논과 밭, 집들이 눈에 띕니다.
조선시대 군사 요충지인 남한산성.
말과 지게가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모두 100여 년 전 조선에 있었던 프랑스 영사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렇다면 '경기'라는 명칭은 언제부터 부르게 됐을까?
고려 후기 한강을 기준으로 나눈 '경기좌우도'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후 조선 태종이 좌우로 분리됐던 명칭을 합쳐 경기도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1414년,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입니다."
▶ 인터뷰 : 이지훈 / 경기문화재단 연구원
- "1414년 음력 1월 18일에 경기좌우도를 합쳐서 경기라고 칭하게 하면서부터 경기가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정립되었다고 보는 것이죠."
600년이 지난 현재 서울보다 17배 큰 면적에 1,200만 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한 경기도.
분단의 상처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통일시대에 대비한다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힘차게 도약할 꿈을 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