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아내가 병으로 숨지자 동갑의 남편이 연탄불을 피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노부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20분께 파주시 술이홀로 송모(74)씨의 자택에서 송씨와 아내 이모(7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송씨의 집 안방 화로에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 부부는 발견 당시 남편은 거실 식탁 아래에서, 아내는 안방 침대에 바로 누워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송씨가 남긴 유서를 토대로 아내가 병으로 숨진 지 며칠이 안 돼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