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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덩치컸지만…"시력이상·구강질환↑"

기사입력 2014-02-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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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30년 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보다 덩치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 학생과 시력 이상 등을 겪는 학생 비율은 고루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졌다.

중3 남학생 평균 키는 지난해(168.7㎝)보다 소폭 증가한 169.0㎝를 기록했다. 이는 30년 전 고3 남학생(168.3㎝)보다도 큰 수치다.

몸무게(62.1㎏)도 당시 고3 남학생보다 3.4㎏가량 무거워졌다. 중3 여학생도 키와 몸무게가 각각 평균 159.5㎝, 54.2㎏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30년 전 고3 여학생(각 157.4㎝, 52.5㎏)보다 커졌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학교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초ㆍ중ㆍ고교에서 표본 756개교 8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학년별 신체발달 사항을 살펴보면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 평균 키는 150.9㎝, 151.2㎝를 기록해 10년 전보다 각각 2.2㎝, 1.4㎝, 20년 전보다 5.4㎝, 4.1㎝ 커졌다.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각각 169.0㎝, 159.5㎝로, 역시 10년 전보다 1.3㎝, 0.2㎝, 20년 전보다 4.6㎝, 2.1㎝ 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초ㆍ중ㆍ고교생 몸무게 증가로 비만 학생이 증가하고, 시력 이상이 늘어나는 등 청소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학년별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46.3㎏, 여학생 44.7㎏ △ 중학교 3학년 남학생 62.1㎏, 여학생 54.2㎏ △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68.7㎏, 여학생 56.3㎏을 기록했는데 이들 수치는 모두 과거보다 높아졌다.

특히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학생들 몸무게는 최고 2.5㎏(초등 6학년 남학생)에서 최저 0.9㎏(중3ㆍ고3 여) 늘었다.

실제 체중이 표준 체중보다 더 나가는 비만 학생 비율은 전체 평균 대비 15.3%를 기록해 4년 전인 2009년(13.2%) 이래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도시보다 비만도가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었다. 읍ㆍ면 지역 고등학생 비만율은 17.4%를 기록해 도시 지역(17.1%)과 0.3%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학년이 낮아질수록 이 격차는 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이 도시보다 자녀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이 폭식 등에 쉽게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또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먹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60.0%, 중학교 69.1%, 고등학교 71.1% 등을 기록했으며, 전년과 비교해 섭취율이 3~5%포인트 증가했다.


매일 채소 섭취율은 초등학교 31.1%, 중학교 27.1%, 고등학교 24

.3%를 기록하는 등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 비율은 떨어졌다.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 유병률은 56.9%를 기록해 10년 전인 2003년(41.5%)보다 15.4%포인트 늘었다. 충치 유병률은 28.4%로 10년 전(58.2%)보다 크게 줄었지만 치주질환이 10년 사이 2.4%에서 15.1%로, 부정교합이 7.1%에서 19.6%로 나란히 상승했다.

[매일경제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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