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자주먹으면 유방암 위험 뚝 "1주 4개 섭취땐 발병률 31%↓"

유전성 유방암 변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이 콩 음식을 즐겨 먹으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유방암학회는 한국인의 유전성 유방암과 음식 섭취 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전성 유방암 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이 콩류를 일주일 동안 4~5개 섭취하면 0~1개 섭취한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1% 낮아졌다고 25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주 4~5개 콩류를 섭취하는 상위 25% 그룹은 0~1개를 섭취한다고 답한 하위 그룹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61%나 줄었다. 유전성 유방암 변이 유전자가 없는 사람도 콩류를 비교적 자주 섭취하는 상위 25% 그룹의 경우 하위 그룹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3% 낮아졌다.

이번 연구는 한국유방암학회가 유전성 유방암 연구에 참여한 227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매일경제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