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5~24세의 청소년 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청소년노동조합 출범이 추진된다.
청소년유니온은 27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유니온이 고용부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필증을 받게되면 청년유니온과 노년유니온에 이은 3번째 세대별 노조가 된다.
김종하(20) 청소년유니온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업주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실습에 나가서 사고를 당해도 아무도책임을 지지 않는 이 사회를 보면서, 청소년들에게도 스스로의 노동인권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겨 노조 출범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유니온은 특성화고교 현장실습 문제과 청소년 아르바이트 대책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활동을 벌일
청소년유니온은 지난 24일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15-19세 9명, 20-24세 15명 등 총 24명의 조합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특성화고 재학생을 비롯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한 당사자 등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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