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8.6명을 기록해 지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여성 1명이 아이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인 합계출산율도 1.19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0.11명 줄었다. 출생아수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한국 인구의 자연 증가수는 17만100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아이는 43만6600명으로 전년도에 태어난 아이수보다 4만8000명(9.9%) 줄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 1.7명보다 0.5명이상 낮으며 OECD 34개국중 최저 수준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29~33세의 주출산 인구가 줄어들었고 초혼 연령이 증가하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점등을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혼인을 늦게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지난해 산모의 평균 연령은 31.84세로 전년보다 0.22세 올랐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구성비는 20.2%에 달해 산모 다섯명중
[노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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