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새벽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잔해가 아직 발견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탑승객 가운데 4명이 도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새벽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사고지점인 베트남 남부 최남단 까마우 해역에서 포착된 기름띠의 모습입니다.
기름띠 성분은 사고기 연료의 것과 같은 종류로 밝혀졌습니다.
주변국들이 기름띠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항공기 잔해나 탑승객 시신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세인 /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
- "우리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기 탑승객 4명이 도난 여권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의 여권은 이미 태국에서 도난 신고가 접수돼 있었던 겁니다.
말레이시아 당국도 테러 연루가 의심되는 승객 4명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국제 정보기관과 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테러 가능성 수사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당국은 항공기 잔해 수색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