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협 오늘 집단 휴진 / 사진=MBN방송캡처 |
의협 오늘 집단 휴진, 개원의·전공의까지 총파업 돌입
'의사파업'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지난 9일 서울 이촌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의사들이 집단휴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더 이상 잘못된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원격진료는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 영리화 정책은 의사들에게 환자가 아닌 투자자를 위한 의료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의료 영리화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협회는 10일 1차 파업을 강행하고 2주 뒤인 24일부터 6일간 2차 전면 파업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사 파업에는 개원의 외에도 전국 약 230개 대형병원 가운데 50여곳의 전공의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학병원들은 일부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하더라도 중환자실과 응급실에는 필수
정부는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결정은 정부와 의사협회가 협의 중인 상태에서 벌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비상진료체계 등을 통해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검경은 단호히 대처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