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발전 산업을 이끄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시에서 신사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월성원전과 폐기물 처리시설에 이어 한수원 본사까지 이전한 경주는 에너지 중심도시로 거듭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 들어설 한국수력원자력 부지입니다.
2천1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신사옥이 내년 말 완공됩니다.
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연 2천800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지어집니다.
▶ 인터뷰 : 조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우리 회사와 동고동락하는 이웃사촌인 경주시민 여러분과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상생의 터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월성원전과 방폐장에 이어 한수원 본사까지 이전하는 경주는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에너지 도시로 탄생합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의 역점사업인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에너지의 중심이 경상북도 동해안이 되고 또 경주 방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발전의 틀이 더 구체적으로는 원자력 관련기관이 오고 원자력 수출의 거점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기공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주민 1천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