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마취 상태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끝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지난 6일 이곳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성형외과 관계자
- "갑자기 쇼크가 와 가지고 더이상 할 수가 없었어요. 그건 사람이란 게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당시 이 여성은 마취 상태로 복부지방흡입 시술에 이어 코 성형수술을 받던 도중이었습니다.
지난 2일에도 부산에서 턱 수술을 받던 여성이 숨지는 등 최근 성형수술 도중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