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비가 민간 자본 기숙사의 절반 수준인 공공기숙사가 올해 사립대 5개교에 문을 연다.
교육부는 12일 단국대 공공기숙사를 시작으로 올해 경희대, 대구한의대, 서영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5개교에 17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6개동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숙사는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 건립됨에 따라 기숙사비가 월 19만원으로 기존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월평균 34만원)의 44% 수준이다.
교육부는 또 올해 6684억원을 들여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낮고 주변 주거비가 비싼 대학가를 중심으로 모두 1만82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지을 예정이다.
국립대에는 민자(BTL)·재정 기숙사를, 사립대에는 자체 재원·공공 기숙사를 건립한다.
부산지역엔 여러 대학의 대학생들이 함께 묵는 대학생 행복(연합)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지역에는 지방자치단체까지 재원 일부를 부담하는 행복(지방)학사를 설립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도 3900명을 수용할 대학생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여러 유형으로 건립되는 대학생 기숙사는 비용이 월 14만∼24만원(식비 제외)으로 기존 민자 기숙사비보다 저렴하다.
교육부는 기존 민자 기숙사의 비용
기숙사를 순수 외부자금(이자율 7∼9%)으로 건립한 사립대에 대해서는 사학진흥기금으로 대환 대출해 기숙사비를 인하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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