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이 12일부터 전면 돌입하기로 한 파업을 잠정 보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이날 오전 고려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섭 사업장 중 경희대와 가장 먼저 합의됐다"며 "대부분의 원청회사들이 경희대 합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예고했던 파업을 보류하고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경지부 소속 14개 사업장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 1400여명은 지난 3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하루 총 파업을 했다.
해당 사업장은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경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운대, 인덕대, 동덕여대, 덕성여대다.
이 가운데 고려대에선 3일부터 열흘째 파업을 진행중이고
서경지부는 "이번 주 대학들과 집중 교섭에 진행하는 한편 교섭 추이를 지켜보고 앞으로의 투쟁 수위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