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명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또 한강으로 투신한 20대 남성이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벽 넘어 창고 건물에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등촌동의 한 전기공업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 50분쯤.
불은 제품과 공장 일부를 태워 4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에는 서울 명동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가게 일부와 집기 등을 태워 11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저녁 7시 반쯤에는 부산 부전동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와 4층, 5층 일부를 태우고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배선함이 불이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21살 이 모 씨가 한강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이 남성은 곧바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