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
14살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에 격분한 아버지가 가해자로 지목된 10대 소년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의 진실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살해된 19살 김모 군의 누나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동생은 성폭행범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기 때문입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이 성폭행 당했다고 죽임을 당한 남자의 누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자신을 김군 누나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이 누리꾼은 "세상물정 모르는 한 어린 여자애의 꽃뱀 같은 짓으로 동생은 억울하게 이 세상을 떠났다"며 "동생은 절대 성폭행범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동생과 여성은 사귄지 2주 정도 된 사이"라며 "여자 쪽에서 먼저 성관계를 요구했고 아직 성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이었기에 둘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이 동생에게 돈을 요구했고 동생이 그 요구를 거절하자 여성이 자신의 엄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성의 말만 듣고 화가 난 가족들이 남성을 찾아가 뺨을 때리자 이에 화가 난 남성이 반항을 했고, 여성의 아버지가 휘두른 칼에 변을 당했다며 사건 정황까지 상세하게 기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그 여자애의 말 한 마디 때문에 현재 우리 부모님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시고 있고 대신
이에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유족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은 확인했다"며 "현재 유족들에 대해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을 뿐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성폭행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