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시화호 시화MTB(멀티테크노밸리) 인공섬 건설현장 근처 해안가에서 머리가 없는 우모씨(43)의 시신이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시화MTB 공사장에서 일하던 작업자가 우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목격 신고는 안산단원경찰서에 접수됐으나 사고가 바다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해경이 인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실종 신고된 우씨는 발견 당시 파란색 점퍼와 검정색
해경 관계자는 "절단면이 바닷물에 훼손돼 파도 등에 의해 머리가 잘린 것인지, 인위적으로 절단된 것인지 육안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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