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주요업무 과제중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학교에서 폭력을 휘둘러 선도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은 모두 3천800여명.
인터뷰 : 이승현 / 서울 상도초등학교 6년
-"(맞은 학생들은) 속상하고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요."
인터뷰 : 신성철 / 서울 상도초등학교 교사
-"사회 전반이 폭력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하고 그러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교사들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갈수록 잔학해지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교육부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신일 / 교육부총리
-"모든 지역교육청에 학생고충상담전화와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단위학교별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시적인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가해학생의 부모도 일정기간 특별교육을 받는 방안의 법제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을 막으려면 가정에서 자식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 정은미 /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그런 교육이 만들어진다면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 학교폭력 대책팀은 학부모가 특별교육을 거부할 경우 처벌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교육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인상 폭을 낮추기 위해 등록금 예고제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학들은 입시요강에 등록금 인상률을 미리 알려야 하고 대학의 적립금 현황과 운용계획, 사용내역을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