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와 싸이월드는 1일 만우절을 맞이해 싸이월드가 문화광관청으로부터 주요무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됐다는 가상 기사와 함께 경축 팝업 안내를 띄었다.
가상 기사에는 "싸이월드가 주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수백만 싸이월드 사용자들 역시 기능 보유자로 선정될 예정"이라며 "기능 보유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미니홈피의 사진첩 탭이 열려 있어야 하고 편집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 네이트는 로고색인 빨강 NATE를 네이버의 상징인 녹색과 다음의 상징인 파랑 녹색 오렌지 빨강으로 바꾸어 노출하고 있다.
구글도 만우절을 기념해 기상 천외한 장난을 선보였다.
구글은 1일 유투브를 통해 '구글맵 : 포켓몬 챌린지'영상을 공개했다. 만우절을 맞아 지도 어플인 구글맵에 입힌 이벤트성 게임이다.
구글맵을 실행시키면 지도위에 포켓몬의 위치가 나타나고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지도에서 포켓몬스터가 표시된 지역으로 화면을 이동한 후 '잡기' 버튼을 누르면 포켓몬스터를 잡았다는 소식과 함께 해당 캐릭터 사진이 나와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준다.
앞서 구글은 매년 만우절을 맞이해 다양한 장난을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2002년에는 비둘기랭크, 2006년에는 구글로맨스, 2007년 지메일 페이퍼, 2008년 사투리 번역서비스, 2010년에는 동물소리 번역서비스 등이 있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만우절을 기념해 이벤트 코너를 선보였다.
블리자드는 1일 스타크래프트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하루 동안 케리건 따라잡기 메이크업 도구 풀세트를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메이크업 풀세트의 가격은 40만100원이며 수량은 이미 품절이다.
'초간단 사라 케리건 따라잡기'라는 페이지에서는 메이크업 도구를 이용해 케리건과 같은 모습으로 화장할 수 있는 방법도 공개했다.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3 홈페이지를 통해 '고블린을 찾아라' 이벤트도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출시를 맞아 대한민국 전국 다양한 지역에 고블린이 출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블린 출몰 시각은 이날 하루 동안이며 고블린을 볼 경우 엉덩이를 차거나 타격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더불어 디아블로3에는 한국형 영웅 선비가 공개됐다. 선비의 외형은
이용자들은 "블리자드 만우절 이벤트, 속을뻔 했네", "블리자드 만우절 이벤트, 내심 기대했었는데", "블리자드 만우절 이벤트, 너무 웃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박인진 인턴기자 / 사진 출처 : 네이트 홈페이지, 구글, 블리자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