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경찰서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유골안치함에 보관중인 유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김모씨(52)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2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한 납골당에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유골 안치함 45개안에 들어있던 다이아반지 등 10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훔친 혐의다.
잇단 사업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씨는 모친을 모신 납골당에서 유품을 훔치기로 계획하고 설 명절 마지막 날 미리 준비한 드라이
김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안치 유골함 유리를 제자리에 끼워놓고, 서울 다수의 금은방에서 유품을 처분했다.
김씨는 작년 9월과 10월 중순에도 같은 수법으로 4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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