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돼 있던 화물차에서 휴대전화기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대가로 사례비를 달라며 피해자를 만났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길거리를 배회하던 한 남성.
주차돼 있는 화물차 옆을 지나다 발걸음을 멈춥니다.
인기척을 느끼고 잠시 피하더니 잽싸게 차로 다시 돌아갑니다.
41살 이 모 씨가 주인이 없는 틈을 타 화물차 안에 있던 휴대전화를 훔치는 현장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목격자
- "연세 드시고 약간 술에 취하신 분이 그냥 문 열고 가져가더라고요."
이 씨는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는 피해자에게 적반하장으로 사례비를 요구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 잠복하고 있던 경찰이 이 씨를 덮쳐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해자가 (이 씨를) 만나려고 할 때 저희 직원이 (차에서) 내려서 검거를 한 거죠."
경찰은 범죄를 막으려면 잠시 자리를 비울때에도 차량 잠금장치를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