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도권 주민 천만여명이 쓰는 상수도를 통합해서 운영하는 조정실입니다.
부천까치울 정수장을 비롯해 24개 단위 사업장에서 나가는 물의 양과 압력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총 800여km에 이르는 관로를 전력과 물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정진달 / 수자원공사 운영처장
-"47개의 비상연결밸브를 통해 관망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있기 때문에 사고 없이, 즉 단수없이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 있습니다."
물관리의 핵심요소인 수질도 이번 사업의 핵심입니다.
<기자>
-"보시는 것처럼 정수장의 수질을 분단위로 측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수질을 관리하고 수질 악화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2010년까지 이같은 시스템을 경북과 경남, 강원권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수자원과 광역상수도 관리는 건설교통부가, 수질과 지방상수도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상황에서 양부처 간의 이견을 조율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 곽결호 / 수자원공사 사장
-"나눠서 관리하는 건 효율성 차원에서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관기관들이 기밀한 협력과 협조를 않으면 그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됩니다."
숙원사업인 물관리 일원화가 이번 수도권 상수도 통합운영센터의 출범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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