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진입로 확보/ 사진=MBN |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3~4층 격실 내부 진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15분 "현재 사고 유역 조류가 2노트(시속 약 3.7km/sec)이상으로 잠수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전 10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수색 및 구조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새벽 5시 51분쯤 세월호 3층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다"면서 "낮 12시쯤 가이드라인(생명줄)을 통해 3층 식당과 4층 격실 등 선체 내부를 집중 수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현재 사고 해상 수색을 위해 함정 214척과 헬기 32대를 투입했고 민관군 합동구조팀 631명(해경 289, 해군 241, 소방 27, 민간74)을 동원해 격실내부에 진입해 집중 수색을 펼 계획입니다. 사고 해역에 기름 유출로 인해 생긴 갈색 유막을 처리하기 위해 23척의 방제선도 동원됐습니다.
구조팀이 선체 집중수색에 나서는 정조시각은 이날 오후 1시 9분과 오후 6시 40분입니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해양경찰청 장비 기술국장)은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단 1명의 생존자라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정부는 현장의 원활한 수색 구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월호 사고 해역 조류는 22일부터 26일까지 바닷물 수위가 낮은 '소조기'에 접어들면서 잠수부 투입과 장비운영이 원활해져 수색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해상은 21일 가끔 구름 많겠고 풍속은 5~9m/s
식당 진입로 확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식당 진입로 확보, 그래서 지금 내부 진입 아직 못 했다는건가?" "식당 진입로 확보, 바람이 시속 3.7km면 어려울만하네" "식당 진입로 확보, 12시에 수색한다고 하고 말이 없는 것 보니 아직 못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