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오바마, "단순히 동맹국아닌 두 딸둔 아버지로서 입장"…"지원명령"

↑ 오바마 방한/사진=MBN뉴스캡쳐

오바마, "단순히 동맹국 대통령아닌 두 딸둔 아버지로서 입장"…"지원명령"

'세월호 침몰사고' '오바마 방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1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오는 25∼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한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빌딩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기간 유가족들과 한국 국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는 대통령 순방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가슴아픈 상황을 접하고 해군과 재난구호 역량을 동원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단순히 언론성명을 내지 않고 기자회견 때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며 "단순히 동맹국의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의 입장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