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세월호 침몰 현장에 수중 탐색작업에 없어서는 안 될 청해진함을 급파했습니다.
실종자를 찾으려고 매일 물속을 헤매는 잠수요원들의 수색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결연한 표정으로 잠수복을 여미고, 장비를 챙기는 해군 해난구조대.
까만 고무보트를 타고 높은 파도와 싸우며, 침몰된 세월호 가까이 다가갑니다.
잠수요원들은 매일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며, 도움을 애타게 기다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다 물살이 가장 느린 '조금'에 접어들어 수색 작업도 탄력을 받는 상황.
▶ 인터뷰 : 박주흠 / 해군 해난구조대 상사
- "평소때보다 조류가 많이 약했고, 시정도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 실종자를 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잠수 구조작업에는 압축공기를 산소마스크를 통해 제공하는 감압장비, 챔버가 필수입니다.
해군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자마자 챔버 장비를 갖춘 해군 유일의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을 급파했습니다.
▶ 인터뷰 : 장진홍 / 해군 해양구조대장
- "잠수사들의 거주공간 및 제일 중요한 잠수병이 생겼을 때 잠수병을 치료해줄 수 있는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간잠수사를 포함해 4명이 청해진함에서 치료를 받았고, 마비증상을 보인 UDT 소속 잠수요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군 잠수요원들은 오늘도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