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5세 여아의 어머니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세월호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한모(2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한씨의 시신은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진도 팽목항에 옮겨졌으며, 이날 오전 2시께 가족들이 신원을 확인했다. 시신은 유족에 인계될 예정이다.
베트남 출신인 한씨는 사고 당일 여러 승객의 도움으로 구조된 권모(5)양의 어머니다.
사고 당시 한씨는 마지막까지도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해
권모양의 가족은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에서 감귤농사를 하며 살기 위해 뱃길로 이사를 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남편 권모(52)씨와 아들(6)은 아직 실종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