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남한 민간단체에도 위로의 뜻을 전해왔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25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전날팩스로 남측 민화협 앞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힌 전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북측 민화협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많은 승객이 참사를 당했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여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라며 "피해 유가족들의 슬픔이 하루빨리 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도 24일 6·15 남측위원회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앞으로 각각 팩스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북측위는 남측위에 "나이 어린 학생들과 수많은 승객이 참사를 당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여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남측위가 북측위를 대신해 북측 인민의애도의 뜻을 표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양대 노총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조합원 자녀들을비롯한 나이 어린 학생들과 수많은 승객이 참사를 당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여 슬픔에잠겨 있는 전체 조합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
앞서 지난 23일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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