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자에게 욕설…이상호 기자 사과 "아들이 욕하는 건 아니라고 해"

↑ '이상호 기자 사과' '이상호 기자 연합뉴스' / 사진=고발뉴스 영상 캡처

연합뉴스 기자에게 욕설…이상호 기자 사과 "아들이 욕하는 건 아니라고 해"

'이상호 기자 사과' '이상호 기자 연합뉴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연합뉴스 기자에게 욕설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25일 오후 11시 진행된 '고발뉴스' 방송에서 "그날 욕설을 했다. 기자는 욕을 먹어야 하는 직업이다. 방송 이후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다. 아들이 '사랑한다'며 '힘내라면서도 욕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욕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생각해 보니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연합뉴스 측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라며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모든 걸 떠나 심심한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는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03pm 연합뉴스, 자사보도 욕설 비판에 대해 '사과가 미흡하다'며 소송제기 방침을 알려와 팽목항 흙바람 속에 반나절 넘게 고민 중입니다. 무엇을 더 사과해야 할까요"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앞서 이 기자는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대화 현장을 생중계했습니다.

이날 이 기자는 "오늘 낮에 연합뉴스에서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 기자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네가 기자야? 개XX야"라며 욕설을 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수색이 별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몇몇 언론에서 보도됐고, 이에 이상호 기자는 왜곡된 보도라고 생각해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호 기자 사과 이상호 기자 연합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호 기자 사과 연합뉴스, 기자들 얼마나 힘들겠어" "이상호 기자 사과 연합뉴스, 아들이 속상했나보다" "이상호 기자 사과 연합뉴스, 사과하셨구나"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