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대비훈련을 했습니다.
하지만, 해상 선박사고 훈련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소방방재청 등은 지난 2012년부터 재난 위기대응 연습훈련을 한해 평균 10번 실시해 왔습니다.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과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훈련 가운데, 해양 선박사고에 대비한 훈련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강 유람선과 교통 선박에 대한 훈련은 진행됐지만, 연안 여객선에 대한 국가 재난대비훈련은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OO항 관계자
- "(해상구조훈련 못 보셨어요?) 하는 데가 어디 있어요."
해양사고로 목숨을 읽거나 실종되는 사람은 한 해 평균 128명.
해양사고는 발생하면 엄청난 인명피해와 환경오염을 가져옵니다.
한편, 정부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선박사고를 주요 재난에 포함해 표준매뉴얼을 마련하는 방안을 뒤늦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