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28일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구조상황 영상을 공개했다.
세월호 침몰 최초 구조상황을 담은 9분 4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세월호 선박직 15명이 9시 35분부터 탈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세월호 동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이 선장을 비롯해 선원들이 바로 앞에 있던 구명벌도 작동시키지 않고 가장 먼저 도착한 구조정에 올라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관실 선원 8명은 배 뒤쪽에서 항해직 7명은 조타실에서 탈출했다.
지난 27일 구속된 승무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전 구조를 기다리던 일부 승무원이 3층 선실로 다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갑판에서 선실까지 가는 사이 수많은 승객들의 객실을 지나쳤지만 구호 조치는 전혀 없었다.
해경은 "이번 영상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넘겨져 중요한 수사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주요 승무원 15명(선박직원 8명)은 구호 조치를 취
세월호 동영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동영상, 선원들 옷 갈아입었다니" "세월호 동영상, 승객 구호조치는?" "세월호 동영상, 먼저 탈출하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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