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궂은 날씨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분향소가 설치됐고, 휴교 중인 안산 단원고는 오늘부터 모든 학년의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입니다.
빗속에도 추모 열기는 여전합니다.
어제보다는 다소 한산하지만, 오후 들면서 조문객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엿새째인 지금까지 17만 명의 조문객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오늘까지 운영되는데, 내일부터는 인근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에도 오늘부터 합동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들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원고는 오늘 1학년과 수학여행 에 불참했던 2학년이 등교하는 등 휴교 13일 만에 전 학년의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는 임시 시간표로 수업이 진행되며,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병행되는데요.
구조된 학생 75명에 대한 등교 일정도 학생 상태와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임시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