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과 딸 등 자녀들에게 출석을 통보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 전 회장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안성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은 오늘 하루 어떤 표정이었을까요.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의 종교시설 금수원.
비가 내린 오늘 하루 일부 신도들과 화물차 몇 대만 오갈 뿐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는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금수원 관계자
- "이미 찍었잖아요. 그만 찍어 이제."
취재진이 접근하자 경비원이 직접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와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무관하다는 자료만 나눠줬습니다.
유 씨가 머물고 있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금수원 관계자
- "(유병언 회장님 안에 계신가요?)…."
유 전 회장은 금수원에서 사진 작업실과 거처를 갖고 있으며,
평소엔 사진 작업 등에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가 터진 직후 거처에서 변호인과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유 전 회장 일가의 검찰 소환과 함께 베일에 싸여 굳게 닫힌 금수원의 문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