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보름째입니다.
밤사이에는 다이빙벨을 이용한 구조시도도 이어졌는데요.
이병주 기자! 밤사이 수색 성과가 좀 있었습니까?
【 기자 】
네 밤사이 추가로 4명의 희생자가 발견됐습니다.
수색작업은 물살이 잔잔해지는 정조시간이었던 새벽 2시를 전후로 이뤄졌는데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각각 세월호 4층 객실에서 3명, 5층 로비에서 1명의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한편 새벽 2시 40분쯤에는 다이빙벨 투입을 위한 기초작업도 이뤄졌습니다.
30분 간에 걸쳐 장비를 지탱하게 하는 버팀줄 설치 작업이 이뤄졌지만 실제로 구조에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너울이 높기 때문에 다이빙벨 투입이 이뤄지지 않은 건데요.
구조팀은 돌아오는 정조시간인 오전 8시 전후로 다시 한 번 다이빙벨 투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합동구조팀은 다음 달 7일까지 수색대상인 64개 객실에 대한 1차 수색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1초에 2m 넘게 떠밀려갈 정도로 물살이 거센 사리 때라 구조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정조 시간대는 오전에는 8시, 오후에는 2시와 9시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