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씨(72)가 단원고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일부 관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씨는 최근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했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 단체의 대표로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전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양자씨는 과거 구원파로 대중에 더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로 지목된 바 있어 이같은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자주 드나드는 금수원의 대표가 전양자씨라는 주장이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연예계 안 구원파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전양자씨는 1942년 2월 20일생으로 T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현재는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
서울예술대학을 나와 1966년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했으며 1975년 한국일보 인기상과 같은해 백상연기상 인기상을 수상하며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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